공공기관이 검색 최적화 용역을 발주할 때 과업지시서에는 진단 범위, 개선 작업의 범위와 실제 반영 주체, 산출물 목록, 성과 점검 지표, 보안·접근성 준수 조건을 반드시 적어야 합니다. 이 다섯 가지가 빠지면 제안서를 비교할 기준이 없어지고, 준공 검사 단계에서 무엇을 납품받았는지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아래에서는 항목별로 문구를 어떻게 쓰고 제안서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실무 순서대로 설명합니다.
공공기관 SEO 용역은 일반 기업 의뢰와 무엇이 다릅니까?
민간 기업은 담당자가 SEO 업체와 협의해 작업 범위를 그때그때 조정할 수 있습니다. 공공기관 용역은 과업지시서와 계약서에 적힌 범위만 이행 의무가 되고, 적히지 않은 작업은 추가 과업이나 설계 변경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그래서 처음 문서를 쓸 때 범위를 정확하게 정하는 것이 용역 전체의 품질을 좌우합니다.
두 번째 차이는 운영 구조입니다. 공공기관 홈페이지는 보통 별도의 유지관리 사업자가 운영하므로, SEO 용역 수행사는 개선안을 내고 실제 수정은 유지관리 사업자가 하는 구조가 많습니다. 이 관계를 문서에 적지 않으면 수행사는 "권고안을 제출했다"고, 유지관리 사업자는 "요청받은 적이 없다"고 말하게 되어 개선 사항이 하나도 반영되지 않은 채 용역이 끝날 수 있습니다.
발주 경로도 확인해야 합니다. 조달청이 운영하는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에서는 공공기관의 공고와 입찰을 온라인으로 처리할 수 있습니다. 계약 방식과 평가 방식은 기관마다 다를 수 있으므로, 기관 계약 담당 부서와 먼저 상의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과업지시서에는 어떤 SEO 업무를 적어야 합니까?
과업지시서의 SEO 업무 항목은 "검색 최적화 수행"처럼 포괄적으로 쓰지 말고 단계별 작업과 산출물로 나눠 적어야 합니다. 다음 구성이 실무에서 많이 쓰입니다.
- 현황 진단: 색인 현황, 크롤링 차단 여부, 사이트맵과 robots 설정, 중복 URL, 페이지 제목과 설명 메타 정보, 구조화 데이터, 모바일 표시 상태, 페이지 로딩 속도를 점검하고 진단 보고서를 제출합니다.
- 개선안 작성: 진단 결과마다 수정 위치, 수정 방법, 우선순위, 예상 영향을 적은 개선 요청서를 유지관리 사업자가 바로 작업할 수 있는 형식으로 작성합니다.
- 반영 확인: 유지관리 사업자가 반영한 뒤 수행사가 다시 점검해 반영 여부를 확인하고 결과를 기록합니다.
- 콘텐츠 정비: 민원이 많은 안내 페이지, 자주 찾는 서식 페이지 등 주요 페이지의 제목 체계와 본문 구조를 정리하는 지침을 마련합니다. 행정 용어를 국민이 실제로 검색하는 표현과 맞추는 작업도 포함합니다.
- 교육과 인수인계: 게시판 담당 공무원과 각 부서 콘텐츠 담당자가 앞으로 직접 지킬 수 있는 작성 기준서와 교육 자료를 납품하게 합니다.
각 항목에는 산출물의 이름, 제출 시점, 제출 형식을 함께 적습니다. 예를 들어 "착수 후 일정 기간 안에 진단 보고서 제출, 중간 보고 때 개선 요청서와 반영 현황표 제출, 완료 보고 때 최종 점검 결과와 운영 지침서 제출"처럼 단계별로 정하면 준공 검사 기준이 분명해집니다.
제안서를 평가할 때 SEO 업체 선정 기준은 어떻게 세웁니까?
기술 평가 항목을 "수행 능력 우수"처럼 쓰면 평가위원마다 점수가 크게 달라집니다. SEO 업체 선정 기준의 객관성을 높이려면 평가 항목마다 무엇을 보고 판단할지, 어떤 내용이 나오면 감점할지를 미리 정해 평가위원에게 나눠 주는 것이 좋습니다.
| 평가 항목 | 확인 방법 | 주의해야 할 신호 |
|---|---|---|
| 진단 방법론 | 점검 항목 목록, 사용 도구, 표본 페이지 선정 기준을 제안서에서 확인 | 점검 항목 없이 "전면 분석"이라고만 적은 경우 |
| 개선안의 실행 가능성 | 과거 개선 요청서 양식 예시를 요구하고 수정 위치까지 적혀 있는지 확인 | 권고 문구만 있고 수정 방법이 없는 경우 |
| 성과 지표 설계 | 색인 페이지 수, 노출 수, 클릭 수 등 측정 가능한 지표와 측정 방법을 제시하는지 확인 | 특정 검색어 순위를 보장한다고 약속하는 경우 |
| 공공 사이트 이해도 | 접근성 인증, 보안 점검, 유지관리 체계와의 협업 방식을 설명하는지 확인 | 사이트 구조를 대규모로 바꾸는 방안을 협의 절차 없이 제시하는 경우 |
| 투입 인력 | 실제 투입자의 경력과 역할, 상주·비상주 여부를 확인 | 제안 발표자와 실제 수행 인력이 다른 경우 |
제안 발표 때는 기관 홈페이지의 실제 페이지 한두 개를 지정해 짧게 진단해 보라고 요청하는 방법도 효과적입니다. 같은 페이지를 놓고 각 업체가 어떤 문제를 먼저 짚는지 비교하면 진단 역량의 차이가 바로 드러납니다. 과업지시서 초안의 빠진 부분은 Google 검색 센터의 SEO 기본 가이드처럼 공개된 체크리스트와 비교해 확인할 수 있으며, 개별 seo업체의 자료는 참고용으로만 활용합니다.
접근성·보안 기준과 검색 최적화는 어떻게 함께 지킬 수 있습니까?
공공기관 홈페이지는 검색 최적화보다 먼저 지켜야 할 기준이 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전자정부 웹사이트 품질관리 지침을 통해 공공기관 웹사이트의 접근성, 호환성, 운영 관리에 관한 기준을 제시하고 있으므로, 과업지시서에는 "모든 개선안은 기관이 적용하는 웹사이트 품질 기준을 위반하지 않아야 한다"는 문구를 넣어야 합니다.
접근성 기준은 검색 최적화와 방향이 같은 경우가 많습니다. 한국형 웹 콘텐츠 접근성 지침은 국가표준으로 정해져 있으며 이미지의 대체 텍스트, 제목의 위계 구조, 명확한 링크 텍스트 등을 요구하는데, 이 요소들은 검색엔진이 페이지 내용을 이해하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정한 기관이 웹 접근성 품질인증을 하고 있으므로, 인증을 받았거나 받을 예정인 사이트라면 개선안이 인증 유지에 영향을 주는지 사전 검토 절차를 둡니다.
개인정보 처리도 확인해야 합니다. 수행사가 방문자 분석 도구의 데이터나 관리자 화면에 접근한다면 개인정보 처리 위탁에 해당하는지 검토해야 합니다. 개인정보 보호법 체계 가운데 제26조에 따르면 개인정보 처리 업무를 위탁하는 경우 위탁 업무 내용과 수탁자를 정보주체가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공개해야 합니다. 가능하면 수행사에는 개인정보가 포함되지 않은 집계 데이터만 제공하고, 관리자 계정을 발급할 때는 권한 범위와 회수 시점을 문서로 남깁니다. 구체적인 위탁 해당 여부는 기관의 개인정보 보호 책임자나 법무 담당자와 상의해 판단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분석 스크립트나 태그를 새로 설치할 때는 기관 보안 담당 부서의 사전 승인을 받습니다.
- URL 구조 변경, 리디렉션 설정처럼 서버 설정을 바꾸는 작업은 유지관리 사업자의 변경 관리 절차를 따릅니다.
- 외부 사이트에 기관 링크를 게시하는 작업은 과업 범위에서 제외하고, 기관 공식 채널 간 연결 정비만 포함합니다.
용역 기간 중 성과는 어떻게 점검합니까?
공공기관 홈페이지의 목적은 매출이 아니라 국민이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찾게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성과 지표도 순위보다 "찾아야 할 페이지가 검색 결과에 제대로 나오는가"를 중심으로 정합니다. 착수 시점의 기준값을 진단 보고서에 기록하고 같은 방법으로 중간·완료 시점에 다시 측정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 색인 상태: 주요 민원 안내 페이지와 서식 페이지가 검색엔진에 색인되어 있는지 확인합니다.
- 노출과 클릭: 검색엔진이 제공하는 사이트 관리 도구에서 기관명 외의 일반 검색어로 들어온 노출 수와 클릭 수 변화를 봅니다.
- 개선안 반영률: 제출한 개선 요청 가운데 실제로 반영된 건수와 반영되지 않은 사유를 표로 관리합니다.
- 오류 재발 여부: 새 게시물이 올라올 때 같은 오류가 다시 생기는지 표본을 골라 점검합니다.
검색 결과는 검색엔진의 정책 변경이나 계절에 따른 민원 수요의 영향을 받으므로, 지표가 줄었다고 바로 수행 부실로 판단하지 않습니다. 반영률과 오류 재발 여부처럼 수행사가 통제할 수 있는 지표와 외부 요인이 섞인 지표를 나눠 평가하는 것이 공정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홈페이지 개편 사업에 SEO 업무를 함께 넣을 수 있습니까?
함께 넣을 수 있으며, 오히려 개편 설계 단계에서 URL 구조와 메타 정보 기준을 정하는 편이 나중에 고치는 것보다 효율적입니다. 이때는 개편 사업 과업지시서 안에 검색 최적화 요구사항을 별도 장으로 두고, 기존 URL의 리디렉션 계획을 산출물로 정해 두어야 합니다.
특정 검색어 상위 노출을 성과 지표로 정해도 됩니까?
권하지 않습니다. 검색 순위는 검색엔진이 결정하므로 수행사가 보장할 수 없고, 순위 보장을 약속하는 제안은 오히려 위험 신호로 보는 것이 맞습니다. 색인 상태, 노출·클릭 변화, 개선안 반영률처럼 측정 방법이 분명한 지표를 쓰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용역이 끝난 뒤에는 누가 검색 최적화 상태를 관리합니까?
보통 기관 웹 담당자와 유지관리 사업자가 맡게 되므로, 용역 산출물에 운영 지침서와 정기 점검표를 반드시 포함해야 합니다. 다음 해 유지관리 과업지시서에 정기 점검 항목을 옮겨 적어 두면 용역 성과가 이어지기 쉽습니다.